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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현대비앤지스틸과 성림첨단산업의 관계-희토류 영구자석

by 업앤업 2023. 4. 6.

현대비앤지스틸은 건자재, 의료기기,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판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내수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감소, 니켈가격 상승으로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사업분야 외에 성림첨단산업에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최초로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설비를 갖춘 회사이며,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전동모터에 핵심적인 부품으로 사용이 됩니다. 

 

 

현대비앤지스틸 사업구조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대주주가 현대제철이고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강판은 크롬, 니켈 등을 첨가해서 표면부에 산화크롬의 피막을 형성시킨 것으로 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과 내열성이 우수해서 가전제품, 운송장비, 건설장비, 전기기기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매출비중

 

2022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스테인리스 강판의 매출비중이 97%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스테인리스의 성장, 수요, 판매가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결정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매출현황

 

스테인리스강판의 매출은 대부분 국내, 내수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출비중은 15% 정도에 불과합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스테인리스 내수시장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3% 정도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절대적으로 내수시장 비중이 높은 현대비앤지스틸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 둔화, 수요감소, 주요 원자재인 니켈 등의 가격상승 요인도 영향을 미친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니켈-가격추이

 

특히 스테인레스 강판의 주요 원재료인 니켈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변동성도 현대비앤지스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런던 금속거래소 니켈 선물가격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1년 이후로 니켈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1톤당 3만 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톤당 2만 달러 초반에 머물러 있지만 니켈가격이 안정화가 되더라도 경기침체-경기둔화-수요감소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현대비앤지스틸, 성림첨단산업 지분투자

 

2022년 현대비앤지스틸은 성림첨단산업이라는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6.5%를 취득하였는데,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영구자석, 자석응용기 등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회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전동모터 등 미래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부품이죠.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최초로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량은 일본이 1위, 중국이 2위라고 합니다. 게다가 희토류 생산의 95%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전략자원, 무기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광물의 공급은 ASM, 라이너스, 아라프라 등 호주기업과 협업을 추진한다고 하죠. 이로써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의 국산화, 탈 중국화가 가능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직까진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성림첨단산업은 비상장 회사입니다. 

 

현대비앤지스틸이 미래 전기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에 지분을 참여함으로써 희토류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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